Dongguk University
The Center for Collaborative Research on Population and Society
지역사회복지관 중심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관한 탐색적 고찰_신유리
지역사회복지관 중심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관한 탐색적 고찰-부산의 사회복지관 실무자의 경험과 의미를 중심으로-_신유리
<초록>
최근 인구의 고령화와 가족해체, 독거사, 빈곤의 가속화 등 사회문제의 발생이 심각해지면서 공동체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이 확대된다. 공동체적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극복하고자하는 실천들도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형태로 마을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지자체마다 관련 사업계획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도 낙후된 지역의 환경개선과 주민참여, 지역조직체간의 협력 등 마을 공동체 중심의 자조적이고 주체적인 복지활동으로 지역의 경제, 문화, 공간을 활성화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맥락 하에 본 연구는 지역복지실천의 거점인 사회복지관의 마을 만들기 사업의 실체에 대한 공동체적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사회복지관의 실무자들이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실천해 나가는 맥락과 행위 등을 탐색적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이에 부산지역의 사회복지관 5개소를 선정한 후 해당 기관에 소속되어 마을 만들기 사업을 다년간 추진해 온 실무자 총 12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실시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급자 중심, 전문가주의에 대한 자성과 공동체에 대한 학습’, ‘자기성찰의 과정: 사람 중심, 주민자존감을 살리는 복지실천’, ‘주민의 생각-역량-자율성에 대한 신뢰와 주도성 구축’, ‘지역주민 간의 나눔을 동반한 거버넌스’,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한계와 제안’의 5개 주제로 도출하였다. 이러한 본 연구결과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토대로 부산의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활성하기 위한 학문적 실천적 논의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