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guk University
The Center for Collaborative Research on Population and Society
지표체계안 개발을 위한 제언:출산환경 및 행태지표를 중심으로_김정석, 황선재, 송유진, 김혜영
지표체계안 개발을 위한 제언:출산환경 및 행태지표를 중심으로/ 김정석· 황선재·송유진·김혜영/ 2013/ 한국조사연구학회/ 14(3)/ 79-114.
<초록>
본 연구는 ‘출산환경 및 행태지표체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지식과 고민을 공유하면서, 크게는 지표개발연구의 방법론적 정리 및 제언을, 작게는 출산지표체계를 둘러싼 경험적 연구과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출산환경 및 행태지표체계는 비교적 최근 초저출산 국가로 진입한 2000년대 초반 이후의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저출산 현상을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설명 및 예측할 수 있는 지표체계안을 개발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우선 국내외 관련 문헌, 전문가 초점집단면접 및 설문조사를 통해 저출산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관련지표 리스트를 도출하였고, 후보-예비-최종지표 등의 선별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국의 저출산 현상을 보다 다층적이고 다원적인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통합적인 예측 및 평가 지표를 구성하였다. 그 과정에서 가임기 기혼여성의 관점이라는 대표적인 출산주체의 시점을 삽입함으로써 출산과 같이 복잡다단한 사회현상을 일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현상을 이끄는 주체의 관점을 중심으로 지표체계를 구성하는 것이 유용함을 강조하였으며, 개발된 지표체계안에 근거한 시산(試算)을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지표체계를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갈수 있는지에 대한 청사진 역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세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시연된 시산은 지표체계를 활용하여 지수화 할 때 지수구성 및 사용목적에 따라 다른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일 수 있음을 예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결론 및 제언에서는 이와 같은 일련의 과학적 절차 및 방식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관련 지표체계 작성방안에 대한 제언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제시한다.
This study introduces the ‘Fertility Environment and Behavior Index Study (FEBIS)’ to share the gained knowledge and experience for the development of a general indicator system with practical suggestions. Based on the lowest-low fertility experience of South Korea since the early 2000s, the FEBIS aims to develop an indicator system that accurately reflects and explicates the multi-dimensionality and complexity of the low-fertility phenomenon in South Korea. First, fertility-related indicators were selected on the basis of extensive literature review and expert focus group interviews. Expert online surveys were then implemented to assess the significance and decide the weights of the indicators before the integrated fertility indicator system (i.e., FEBIS) was finalized through the selective and multiple processes of the ‘candidatepreliminary- final’ indicator lists. In the development of the FEBIS, two factors are noteworthy: First, the study shows the importance and advantages of maintaining a particular viewpoint in the indicator selection and arrangement. Second, in the creation of indexes based on the indicator system, diverse approaches with different ‘scenarios’ could both be useful and more realistic than otherwise. Further practical suggestions and advices of the FEBIS for the development of an indicator system are proposed in the concluding s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