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guk University
The Center for Collaborative Research on Population and Society
남녀노인의 노년시작인식연령과 노인인지_김정석, 김송은
남녀노인의 노년시작인식연령과 노인인지/ 김정석·김송은/ 2012/ 한국노년학회/ 32(1)/ 103-114.
<초록>
이 논문은 한국노인들이 노인이 되는 연령을 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이 자신을 노인으로 인지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이러한 인식과 인지는 노인들의 여러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 논문에서는 성별 차이와 그 원인에 주목하고 있다. 노년시작인식연령과 노인으로서의 자기인지 항목을 담고 있는 <2004년도 전국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노년시작인식연령은 남성노인보다는 여성노인에게서 더 낮게 나타나며 노인으로서의 자기인지율은 여성노인에게서 더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여성노인은 남성노인보다 좀 더 이른 시기에 노년에 접어들며, 동일한 연령대라 하더라도 스스로를 노인으로 인지하는 비율이 높다. 한편, 노년시작인식연령과 노인자기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남녀별로 차이를 보인다. 노년시작인식연령의 경우, 남성노인에게서는 교육수준이, 여성노인에게서는 건강상태의 효과가 차별적으로 나타난다. 노인자기인지 또한 성별로 차별적인 효과를 보이는데 남성노인에게서는 연령과 결혼상태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여성노인에게서는 건강상태의 효과가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들은 남성과 여성의 ``노인 되기`` 경험이 서로 다르게 전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ddresses two questions regarding perception of old age: the age that the currently aged consider they become elderly persons and whether they perceived themselves so. While previous studies suggest such perception would differ by various characteristics of the elderly, the present study focuses on gender differentials. Using the 2004 National Survey on Elderly conducted by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al Affairs, it analyzes whether and how the perceived age of becoming elderly and the self-approval as an elderly member would differ between elderly men and women. The main results show that elderly women are more likely to set lower age for onset of elderly and perceive themselves elderly. Furthermore, the main factors affecting perceived age of becoming elderly and self-approval as an elderly are different by gender although some are common. For instance, while education is important for men, health status is critical for women The findings reveal that the experience of becoming old is different for men and women and suggest the gendered process of individual ag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