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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학대피해경험, 우울, 자살의 관계구조에 미치는 사회적 연결망의 조절효과_심혜인, 홍송이

등록일 2019-12-21 작성자 관리자 조회 1611

노인의 학대피해경험, 우울, 자살의 관계구조에 미치는 사회적 연결망의 조절효과/ 심혜인·홍송이/ 2019/ 한국범죄심리학회/ 15(4)/ 37-54.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노인학대피해경험, 우울, 자살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연결망의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이 복잡한 연구모형은 ‘2017년 전국노인실태조사자료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으로 분석되었으며, 구체적으로 노인학대 피해경험에서 무응답 또는 결측한 자료를 제외한 10,723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노인학대 피해경험, 우울, 자살의 관계에서 사회적 연결망은 우울과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노인학대 피해경험이 우울을 유발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자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 구조적 관계에서 사회적 연결망의 수준이 우울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력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함의를 갖는다. 이 연구결과는 학대와 같은 범죄피해 사후관리에서 사회적 연결망을 지지 및 강화할 수 있는 구조화된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The study attempted to confirm a complicated structure of elder abuse,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and further to examine a moderator of social t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We analyzed 10,723 subjects form the '2017 National Survey on Community Older Adults’ Living Conditions. Using a structure equation modeling, we confirmed that depression indirec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lder abuse and suicidal ideation. Furthermore, older adults’ social ties functioned as a moderator in the relation betwee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preventive and remedial intervention towards elder abuse should be more advanced for proactive strategies on the expansion of older adults’ social networks in a community.